강화 신선지
늘 오늘만 같아라..
아직 한낮의 더위는 마지막 여름을 아쉬워하고 있지만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은 가을이 왔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가을 하면 한해 농사를 수확하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우리네 꾼들에게도 마지막 시즌인 만큼 확실한 손맛을 맛볼 시기인데요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와서 좋기는 한데
가을이라는 계절이 어쩌면 너무도 짧기에 늘 아쉬움이 남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이제 몇 달 안 남은 시즌도 잘 마무리를 해야 하기에
붕어가 잘 나오는 낚시터에서 가을밤을 지세워야 하는데요
붕어도 잘 나와주고 경치도 좋고 물도 좋으면 금상첨화 아니겠습니까!
그럼 그런 낚시터가 어디에 있을까요?
지난 주말에는 강화권의 낚시터를 돌아보았는데요
신선지 조황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말 그대로 표현하자면..
지금까지 신선지 취재 중에서 제일 조황이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신선지는 한동안 가뭄으로 저수위를 보이다
지난 마지막 장마로 만수를 보여주고 있었지만
지금은 배수로 30전 정도 빠진 수위를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낮밤의 기온이 커지면서 수온도 서서히 내려가기에
지금은 방류량을 대거 늘리면서 조황이 아주 좋은 하루를 볼 수 있었습니다
신선지는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낚시를 하고자
작은 투자도 했으며
잔교를 다양한 포인트에 배치해 좀 더 편안한 낚시를 할 수 있게끔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만수에 육박하는 수위를 보여주기에
3미터 이상에서 올라오는 붕어들의 손맛은 수심 깊은 계곡지 특유의 강한 손맛을 선사하며
6인용부터 1인용 방갈로까지 다양한 방갈로가 있어서
인원수 관계없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갈로 시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6인용 방갈로는 상류에 있지만 수심은 깊습니다
장점이라면 방갈로에서 취사가 가능합니다
가족들과 오셔서 하룻밤 쉬었다 갈 수 있는 넓은 크기의 방입니다
상류에 있다가 관리사 권으로 이사 온 2인용 방갈로는
계절에 관계없이 평균 조황이 가장 좋은데요
가격도 저렴해 신선지 방갈로 중 가장 먼저 예약이 되며
당일도 오후부터 붕어의 입질이 빈번히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방 크기는 아주 아담합니다
2인이 함께 누울 수 있는 크기로 큰 방갈로와 시설은 같습니다
1인용 방갈로에도 티브이와 더울 때 사용할 수 있는 에어컨이 있습니다
6~4인용 방갈로에는 거품식 화장실이 있지만
2인용부터는 화장실이 없기에 수세식 화장실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관리사 쪽 모든 방갈로에서는 취사가 금지되어 있어서
뒤쪽에 있는 공동 취사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신선지는 계곡형 저수지라 펜션 한 체만 있을 뿐
민가가 없어서 나름 조용한 밤낚시를 보낼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펜션 때문에 소음이 있을 수 있으나
펜션에 놀러 오신 분들이니 조금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신선지에 어둠이 내리고 본격적인 밤낚시가 시작이 됩니다
2인용 방갈로에서는 초저녁에도 꾸준한 입질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밤낚시가 끝난 이른 아침 조용한 신선지에는 엷은 물 안개가 피어오릅니다
밤낚시를 끝내고 쉬러 들어가시는 분들도 있고
상쾌한 아침을 맞으며 다시 낚시를 시작하는 분들도 있고..
동이 트면 밤에는 없던 블루길 성화에 이미 많은 분들이 빠져나갔습니다
제방 우안 포인트는 최근 조황 기복이 들쑥날쑥하다고 합니다
잔교를 빼버린 상류권은 이제 막 붕어가 붙기 시작했는데요
밤낚시에 집중해 열심히만 한다면 충분한 손맛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상류 방갈로는 소소한 손맛 속에서 하룻밤을 보냈지만
관리사 옆 방갈로에서는 상류나 하류나 고른 조황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집어 후 붕어들의 입질이 집중되는 시간은 자정 이후 부터라
체력을 안배하신 분들은 많은 입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신선지에 서는 그동안 향붕어를 방류하지 않아
향붕어를 볼 수 없었던 낚시터였습니다
하지만 수입산 붕어들의 바이러스로 수입이 잠시 중단돼
어쩔 수 없이 향붕어를 방류해 향붕어들이 조금 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수입붕어가 원활하게 공급이 된다고 하니
수입붕어만 지속적으로 방류를 할 계획입니다
오늘의 장원입니다 흔히 말하는 100수 정도는 될 거 같습니다
오후 이른 시간부터 동틀 때까지 꾸준하게 입질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블루길이 있지만 낮에도 대하에 붕어의 입질이 빠르다고 하니
준비해 오시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관리사 잔교권도 밤에는 조황이 꾸준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신선지는 예전과 다르게 블루길이 생기면서 낮낚시는 어려운 게 현실이 되었습니다
블루길이 생기니 낚시인들의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요
신선지에서도 그물을 설치해 매일 블루길 퇴치 작업을 하고 있으며
낮에는 어분에 블루길 성화가 많으니 어분은 최대한 피하시는 게 좋으며
해가 완전히 지면 동틀 때까지 블루길 성화는 없습니다
신선지는 가을로 들어서면서 방류량도 많이 늘렸기에 좋은 조황이 예상되며
집어만 열심히 한다면 자정부터는 깊은 수심에서 올라오는 붕어들의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입니다
여유가 있는 신선지에서 가을 손맛을 즐겨보세요~!!!
강화 신선지 홈폐이지 클릭 : http://www.sinsungi.co.kr/^^*
위치 :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1820번지 (신선지)
전화 : 032-933-1366 / 010-9483-1366
면적 : 9.000평
수질 : 계곡지의 청정수질 유지 (상류 가재서식)
어종 : 붕어, 잉어, 향어, 메기, 빠가사리
수심 : 평균수심 2m~4m 내외
미끼 : 떡밥, 어분, 지렁이
입어료 : 30.000원
부대시설 : 연안방갈로(13동), 2인용 방갈로(6동), 지상방갈로(2동) 남, 녀 수세식화장실, 샤워장, 매점, 식당
주변 관광지 : 내가지 입구에서 남쪽으로 3km에 외포나루, 한국의 3대 사찰 중 하나인 보문사로 가는 입구
취재 - 나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