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 꾼들의 시간... 》》》》》 포천 가산 낚시터 편 《《《《《
강호지락 포토 조행기 ... 천고마비... 말이 살찌고 하늘은 높고 푸르다 하여 가을을 이르는 말이죠. 날씨는 화창하고 하늘은 푸르니 낚시할 맛 나고... 날씨도 더위가 한풀 꺾여 선선해지니 밤이면 가을 재켓 하나 정도는 준비해야 할듯합니다. 10월 6일에는 전국 붕어낚시 대회가 가산 낚시터에서 열린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 많은 참여 바랍니다. 밤낚시가 잘되고 아침부터 낮까지 제법 조황이 나오는 상황이라 손맛 보는 데는 큰 무리 없고... 수위는 만수.... 오히려 수심이 좀 내려가길 바라는 상황에서 벼 이삭 여물기 전 조금씩 빠지는 배수는 낚시에 영향은 거의 없는듯합니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 100수 ... 50수 ..... 마릿수도 터지고 조황도 좋은데 사장님이 추석맞이 1톤 방류를 또 한다고 하네요. 단골분들이 직접 계량하여 방류하는 재미도 느껴보고 조황이 확실히 살아나는 상황이니 올 추석은 풍성한 조과를 보여줄듯합니다. 최상의 수질.. 산으로 둘러싸인 멋진 경치... 넓은 수면적은 가슴을 탁 트이게 하고 시원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주말이라 방갈로는 모두 예약이 끝난 상황이라는군요. 2인 4인방갈로 예약은 미리미리 하셔야 예약이 수월할듯합니다. 1인은 선착순이라 따로 예약을 받지는 않습니다. 단 입장은 관리실에 이야기하고 키 받아서 해주시길 바랍니다. 낮 조황이 제법 나오는듯한데 초가을 햇살이 따갑네요. 그늘을 찾아 쉬며 놀며 여유 있게 낚시하는 분들... 좌대 조황 요즘 좋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제법 낚아올리는 모습도 보았고 마릿수 타작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산의 노지는 잔교죠.^^ 시간대 별로 나오는 곳이 좀 차이가 있는 듯.. 다들 햇살을 직접 받는 자리를 피해 낚시 중인데 밤낚시는 햇살을 받던 곳이 잘 되는듯합니다. 1인 1인 수상 방갈로는 대체로 조황이 좋은 편입니다. 100수 대박도 이곳에서 나왔죠. 침대 폭도 넓고 낚시 간격도 넓은 편이라 혼자 하루 낚시하기 그만이죠. 현재 가산 낚시터는 잔교 수상 좌대 모두 상류 권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수심은 2.5~3.5m 정도 나오고 있고요. 낮 시간 집어가 전체 조황에 효과가 있는듯합니다. 특정 자리에서 폭발적인 조황이 나오기도 하지만 다음날은 다른 자리에서 터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대체로 일찍 자리를 잡고 열심히 낚시하는 분들이 마릿수 타작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산 낚시터는 마릿수 타작보단 한 마리를 낚아도 대물 붕어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이죠. 대물 손맛 본 분들은 몇 마리만 잡아도 낚시를
잠시 쉬며 할 정도로 손맛이 짜릿하다고 하더군요. 가산 낚시터는 딱 정해진 포인트가 거의 없는 곳이라 개인의 노력과 실력으로 손맛 볼 수 있는 매력이 있고 자리 탓할 필요 없이 그날 어복을 시험할 수 있는 낚시터입니다. 떡밥 운용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데 가산을 잘 아는 분의 조언에 의하면 어분 몇 종류하고 보리 적당히 비율 맞춰 집어 겸 먹이 겸 사용하는게 좋다는군요.
필자가 방문한 날 집어가 된 상태에선 어분 글루텐에 반응이 좋았습니다. 잔교 끝 쪽에선 낮에도 심심치 않게 입질을 받고 있는 상황... 넓은 낚시터 구석구석에서 다들 열심히 붕어를 낚이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둘레길과 정자 공사가 진행주인데 낚시에는 지장은 없더군요. 마무리 단 계라 부분 공사만 남은듯합니다. 완공되면 둘게 길 산책도 하고 정자 위에서 저수지 풍경도 감상할 수 있을듯하네요. 정자 공사 중인 바로 앞자리에선 소주 한잔하다가 낚싯대 붕어가 훔쳐 갈 뻔했습니다.
한참을 실랑이하고 이제 물 위로 띄우려고 하는데요. 뜰채까지 담는데도 시간에 제법 걸리더군요.^^ 가산 낚시터 넉살 좋은 견공 예감이는 오늘 맛있는 거 준 사람 옆에 자리 잡고 낮잠을 자는군요. 단골 조사님들이 참 예뻐하는 데 애교도 있고 넉살도 좋습니다.^^ 가산 낚시터에서 10월 6일 제1회 포천시 전국 붕어낚시 대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가산 낚시터 포함 포천권 낚시터에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참가 인원 400명 ...
참가자분들에게 중식제공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 제공한다고 하고요. 시상 방법은 붕어 최대어...^^( 복불복이죠.) 1등부터 5등까지 시상..
1등 500 2등 200 3등 100 4.5등 낚시 용품
1등에서 3등까지는 10% 장학금 공제 후 시상한다고 합니다. 공제한 금액은 불우학생 장학금으로 기부한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행운상 추첨 150개 이상 준비한다고 하네요. 참가 접수는 9월 첫 주부터 선착순 ... 조기 마감될듯하니 참가하실 분들은 서둘러 주시길 바랍니다. 햇살 등진 자리는 낮부터 대박인 듯... 1인 방갈로 2인 방갈로 몇 자리는 대박입니다. 잘 나오고... 잘 잡고..^^ 원봉돌 채비가 오히려 입질이 깔끔하다 할 정도로 붕어 활성도도 좋은 상황이더군요.^^ 추석 전이라 산에선 벌초하는 분들도 보이고 바람도 시원하니 많이 움직이니 않으면 선선함을 느낄만한 날씨입니다. 포천권이 좀 빨리 추워지는 곳이라 낮에는 가볍게 입더라도
다들 따듯한 외투 하나 챙겨 출조하길 추천합니다. 밤에 제법 춥더군요.
해도 기울어가고 오후로 갈수록 밝게 웃는 분들이 많아집니다.^^ 오늘 밤 조황이 내심 기대가 됩니다.^^
요즘 조황이 좋아서인지 붕어 얻으러 다니는 분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낚시해서 잡는 거 가져가는 거 뭐라 하겠습니까.^^ 상대방도 불편해하고 관리실 민원 들어오니 붕어 달라는 행위는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또 건강원이나 다른 곳에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전문 어부 분들도 사절입니다.
일반 선량한 조사님들에게 피해 안 가도록 예의 지키며 즐거운 낚시 기분 좋게 즐기셨으면 좋겠네요. 해질 때쯤 활성도도 정점을 찍는 듯... 이 두 분 정신없이 낚아올리더군요.^^ 피아노 줄 소리가 여기저기 들려오고 챔질 소리도 날카롭게 들려오네요. 오늘 좀 조용하다 싶은 이곳... 다음날 일요일은 이곳이 대박이었으니 어느 곳이 대박이다 명당이다 말하기 참 어렵습니다.ㅋ 쌀쌀한 바람 ... 가볍게 외투 하나 걸치고 낚시터에 있으니 모기도 없고 분위기 좋습니다. 커피 마시며 낚시터 밤 분위기 즐기다 보니 시간이 제법 흘렀습니다. 이제 자야겠습니다. 다음날 아침... 이분들 정신없이 낚아올리고 있네요. 밤사이 무슨 일이 있었을까 궁금합니다.
4인 방갈로에선 55가 넘는 대물이 나왔더군요. 마릿수도 60수 이상 되는데요. 팔 빠질뻔 했다는데 손맛 제대로 본듯합니다. 옆 방갈로들도 10~20수 정도는 다들 했고요. 4인 방갈로들이 요즘 조황이 좋은 모양입니다. 다른 방갈로도 제법 나온듯한데 곤히 자는 중이라 패스합니다. 2인 방갈로에선 10여수 전후에서 낮 마리 수준이었는데 일오일 오후에 새로 입실한 분들이 대박을 치더군요.ㅋ 아침나절 2인 방갈로 두 팀은 대박 행진 중... 살림망 좀 보려니 집어 된 붕어들 달아날까 싶기도 하고 자리가 협소해서 살림망을 보여주지를 않습니다. ㅋ
살림망은 2~3개씩 걸려 있더군요. 그중 제일 가벼워 보이는 살림망 하나 담아봅니다. 다른 분들은 10여수 전후... 어제 낮부터 신나게 잡던 분들은 다들 대박인데요. 50~60수 10수 무거워 들기 꺼려 하는 분까지 주말 조황으로 이 정도면 아주 좋은 편이죠.^^ 가산 낚시터는 55cm 이상 대물 붕어를 잡는 분들에게 자자손손 전자 찌를 선물로 드린다고 합니다. 물론 관리실 인증받아야겠죠.^^ 현재 기록 63cm를 넘기는 분들에게는 자자손손 받침틀 전자 찌 2개 등등 위 상품 모두 드린다고 하네요.^^ 재미 삼아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압니까 행운이 찾아올지....^^ 참고로 가산 낚시터 처음 오는 분들 채비 어느 정도 튼튼하게 하는 게 좋겠습니다. 아침 일찍 낚싯대 찾으러 갔다가 덤으로 건져온 찌 들인데요. 하루에도 수십 번 터지고 끌려가서 채비하느라 시간 다 보내는 분들도 있더군요.
오늘은 잔교 조황 확인이 제일 늦었습니다. 방갈로 분들이 밤새우고 재미 보고 일찍 철수하는 바람에 좀 늦었네요. 잔교는 10수 전후가 대부분이었는데요. 많이 잡은 20~30수 정도.. 12시 이후 입질이 좋았다는데 추워서 낚시를 못했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일찌감치 살림망 말리는 분들 중에도 제법 마릿수를 한 분들이 많았다 하는데요. 나머지 분들만 몇 분 돌아봐도 언제 잡았을까 싶게 붕어를 낚아놓았더군요. 삼복더위가 지나고 이제 밤에는 추위를 걱정해야 할 때가 되었네요. 환절기에 다들 건강 챙기시고 1년 중 가장 낚시하기 좋은 계절 가을 붕어들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라봅니다. 지금까지 강호지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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